나카모토 사토시, 비트코인의 수수께끼

2023. 7. 3. 09:46Bitcoin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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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모토 사토시는 2008년 10월 31일에 인터넷에 비트코인 시스템을 설명하는 백서를 올리면서 처음으로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탈중앙화된 P2P 전자화폐로 소개하고, 블록체인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안했습니다. 그 후 2009년 1월에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최초의 거래와 채굴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으며, 인터넷 공간에서만 활동했습니다. 그는 이메일과 포럼을 통해 다른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비트코인 소스 코드를 개선하고, 비트코인과 관련된 여러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는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대화를 했으며, 자신이 일본에서 태어난 1975년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실제 국적이나 성별, 나이 등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그의 글에서 사용된 단어나 시간대 등을 분석하여 그가 영국이나 호주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가 단독으로 비트코인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의 인물이 협력한 것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었습니다.

2010년 12월에 그는 자신의 마지막 글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그는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고, 비트코인 개발을 다른 개발자들에게 맡겼습니다. 이후로 그는 한 번도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직 몇 차례의 이메일과 포럼 게시물만이 그의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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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가 사라진 후에도 그의 정체와 관련된 여러 가설과 음모론이 계속해서 제기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도리안 나카모토: 2014년 뉴스위크 잡지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 도리안 나카모토를 비트코인 창시자로 지목했습니다. 도리안은 물리학과 수학 전공으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다 은퇴한 인물이었으며, 비트코인과 관련된 여러 단서가 그와 일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도리안은 자신이 비트코인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사토시는 인터넷에서 "나는 도리안 나카모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크레이그 라이트: 2016년 호주 출신의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최초 거래에 사용된 개인 키를 가지고 있다고 증명하려 했으나, 그의 증거는 위조되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사과문을 올리면서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으나, 이후에 다시 자신이 사토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는 비트코인의 초기 개발자와 함께 채굴한 비트코인 100만 개의 소유권을 놓고 재판에 휘말려 있습니다.


닉 스보: 2017년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닉 스보가 비트코인 창시자로 의심되었습니다. 닉은 1990년대부터 암호화폐에 대해 연구하고, 비트코인과 유사한 '비트 골드’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백서에 인용된 여러 논문의 저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닉은 자신이 사토시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사토시로 추정되거나 자처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토시가 가진 비트코인은 약 100만 개로 추정되며, 현재 시세로 약 75조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그의 지갑에서는 거래가 일어난 적이 없으며, 그의 동기나 목적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혁명적인 기술을 만들고 세상에 공개한 후, 익명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의 정체가 밝혀질지, 아니면 영원히 비밀로 남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남긴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하며, 우리의 금융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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